[고양이 이해하기]아주아주 간단한 고양이에 관한 3가지 흥미로운 사실들

식빵자세만두

 

1. 고양이 수염

 

 고양이의 수염에 아주 특별한 힘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사실 고양이 수염은 털이 아니라 여러가지로 변형된 감각기관(nerve endings 혹은 신경말단) 입니다. 고양이는 이 수염을 이용해서 다양한 것을 감지, 탐지합니다. 고양이에게 있어 사물을 식별하는 중요한 레이더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고양이는 이 수염레이더를 이용하여 냄새를 감지하여 식별하기도 하고, 혹은 물체나 장애물 혹은 사냥감의 정확한 위치를 계산하기도 합니다. 이뿐 아니라 어두운 곳이나 좁은 통로에서도 이 수염을 센서처럼 활용하여 안전하게 지나다닐 수 있습니다. 또한 수염으로 감정표현을 하기도 하는데, 보통 수염이 자연스럽게 아래로 살짝 내려간 경우는 고양이가 편안할 경우, 앞쪽을 향해 뻗어 있으면 무언가에 호기심을 가지고 (사냥감을 향해 달려가는 등) 행동을 취하고 싶을때, 뒷쪽을 향해 있으면 현재 불편하거나 무서운 상태라고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만큼 보통 털보다 2배이상 두껍고, 뿌리는 3배이상 깊다고 하는데요, 따라서 절 대 ! 자르시면 안됩니다(주인님 고장나요 ㅠ) :) 수염역시 털갈이 처럼 저절로 빠졌다가 자라납니다. 

 

2. 3 혹은 4개의 털색갈을 가진 고양이는 암컷 !?

 

 털 색으로 암수를 판별할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여러분이 모르는 고양이를 보았는데 털 색깔이 3개 혹은 4개인 경우, 아주 높은 확률로 그 고양이는 암컷입니다. 물론 드물게 3개 이상의 털 색을 가진 수컷 고양이도 있는데요, 이는 아이를 가질 수 없는 고양이(sterile) 일 확률이 높습니다(ㅠㅠ). 고양이의 털 색은 주변온도나 환경, 영양상태, 자외선노출 등으로 바뀔 수도 있는데, 독특하고 영리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샴고양이'가 대표적 입니다.  

 

3. 고양이들은 평생 OO마리의 고양이를 낳는다 !?

 

 고양이들은 보통 한번에 3에서 7마리의 고양이를 무려 4개월마다 임신하고 출산합니다. 이런 엄청난 숫자의 출산을 하다보니 고양이 한마리가 평생 낳는 새끼의 수는 무려 100마리에 육박합니다. 고양이는 폐경이 따로 없어 평생동안 임신과 출산이 가능합니다. 보통 밤에 출산하기 때문에 집사가 잠든 밤에 홀로 새끼를 낳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렇듯 평생동안 임신을 하고 발정기 또한 지속되기 때문에 제때 중성화 수술을 받지 못한 고양이들은 평생 발정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갈 수도 있고, 심지어 상상임신을 하는 고양이들도 많다고 합니다. 간혹, 고양이를 위해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는 집사분들이 계신데, 고양이와 집사 모두를 위해서 적절한 시기에 중성화를 꼭 부탁드립니다 :)